6월 수원 호매실 등에 4500호 착공…올해 총 1조6천억 민자 유치
  • ▲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올해 4개 공공임대리츠(부동산 투자회사)를 설립해 20개 지구에 10년 의무임대 공공임대주택 1만7078가구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7년 이후 입주할 수 있게 이들 물량에 대해 연내 착공이 이뤄질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임대리츠 4호는 수원 호매실, 하남 미사, 시흥 목감, 김해 진영2, 인천 서창2에 4534가구를 공급하며 다음 달 착공한다. 5호는 시흥 목감과 은계, 경남 혁신, 의정부 민락2지구에 3596가구, 6호는 대구 금호와 신서혁신, 인천 가정, 제주 삼화에 4032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착공은 오는 12월 예정이다. 7호는 대구 대곡2와 율하1, 공주 월송, 하남 미사, 세종시, 시흥 목감에 4916가구를 2016년 3월부터 짓는다.


    지난해 도입한 공공임대리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택지에 주택기금과 LH의 출자·융자금 등을 재원으로 10년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공공임대리츠 1∼3호는 12개 지구에 1만2146가구를 공급했다. 지난달 22일 처음으로 입주자를 모집한 공공임대리츠 1호 경기 화성 동탄2지구(652가구)는 일반공급분의 경우 경쟁률 5.7대 1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한 우량 자산유동화증권(p-ABS)이 기관과 개인투자자에게 호응을 얻어 지난해 1조3000억원의 민간자금을 유치했다"며 "올해도 1조6000억원의 민간자금을 유치할 계획으로 다음 달 중 개인 공모를 통해 100억원의 P-ABS를 마련하고 공공임대리츠 4호에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