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통화정책이 기대 만큼 완화적이지 않았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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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금융통회위원회가 5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6월 또는 3분기에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2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다수의 해외 기관들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한은의 보수적 태도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6월이나 3분기에 추가 인하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월의 금리동결에 대해 미국 골드만삭스는 "통화정책이 기대 만큼 완화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고,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는 "한은이 경제지표를 강조한 것은 금리인하의 소비.투자 부양효과가 제한적이어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한은의 보수적인 태도를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다수의 해외 기관들은 수출부진 등으로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 모건스탠리는 취약한 경제지표,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추가 완화 가능성, 부동산시장 회복 등을 고려해 6월중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독일 도이체방크와 일본 노무라증권은 수출부진 등으로 2분기 경제가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6월중 금리인하를 예견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7월에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관측했고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영국 바클레이즈캐피탈은 6월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가 확인된 후 한은 경제성장 수정전망치가 발표되는 7월에 기준금리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했다.

     

    영국계 HSBC는 내수 부진 및 미국경제 둔화 가능성, 4-5월 금리동결이 만장일치가 아닌 점에 주목하면서 한은이 3분기 중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BNP파리바는 저물가, 유휴 생산능력, 엔화가치 하락 등이 지속적으로 금리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으며 크레디트스위스는 2분기 성장 부진시 3분기 중 금리인하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