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모태기업 재인수 성공 기반, 그룹 재건 가속도 전망"
  •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3년만에 금호고속을 다시 품에 안았다. 그룹 모태 기업인 금호고속 재인수를 시작으로 그룹 재건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7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IBK 투자증권-케이스톤 PEF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100%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에 재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자로는 금호터미널이 단독으로 나섰다. 이날 IBK 투자증권-케이스톤 PEF는 금호터미널과 4,150억원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금호터미널은 자체자금 등을 활용해 계약금 500억원을 현금 지급하고, 기업결합승인 이후 나머지 잔금을 지불키로 했다.

    금호고속이 보유하고 있던 금호리조트 지분 48.8% 역시 이번 계약에 포함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호 원만히 합의가 이뤄져 금호고속 매각을 마무리 지었다"면서 "그룹 모태기업인 금호고속 재인수를 시작으로 그룹 재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고속은 지난 2012년 대우건설 지분과 서울고속터미널 지분과 함께 패키지 딜로 IBK-케이스톤 PEF측에 매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