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상거래·홈쇼핑 기업 50여개사가 초청, 국내 200여개사와 1:1 상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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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수출 부진으로 경기 회복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수출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을 대거 초청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유통망 진출을 지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트라(KOTRA,사장 김재홍)는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안충영)과 공동으로 28일까지 이틀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15년 온라인․홈쇼핑 글로벌 유통망 위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과 해외 홈쇼핑 방송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다.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로 직접 나가지 않고도 해외의 대형 전자상거래망을 활용해 해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행사에는 글로벌 전자상거래·홈쇼핑 기업 50여개사가 참가해 국내 기업 200여개사와 우리나라 제품을 소싱하기 위한 일대일 상담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온라인·홈쇼핑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과 중소기업 해외 홈쇼핑 방송 지원을 위한 제품 품평회 등이 병행된다.

     

    먼저 첫째 날 열린 온라인·홈쇼핑 포럼에서는 중국, 미국, 중동, 중남미의 주요 유통 전문기업과 해외홈쇼핑 방송 채널이 연사로 참가해 해외 온라인·홈쇼핑 시장 정보와 입점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둘째 날 열리는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2위의 B2C 전자상거래 사이트 제이디닷컴(JD.com), 인도 1위의 B2C 사이트 플립카트(Flipkart), 동남아 지역 10위의 B2C 사이트 라자다(Lazada)를 비롯 해외 유력 홈쇼핑 기업 50여개사의 바이어들이 참가해 우리 기업 200여개사와 일대일 상담을 갖고, 해외 유통시장 입점 가능성을 타진한다.

     

    특히 코트라는 지난해 기준 1조471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B2C 전자상거래 시장으로의 진출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전면적으로 협력, 15개국에서 내로라하는 대형 온라인 유통사와 홈쇼핑 사업자를 초청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열리는 '중소기업 해외홈쇼핑 방송 지원사업 제품 품평회'에서는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해외 진출 TV홈쇼핑 4개사의 현지 MD들이 참가해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시연해보고 관계자와의 상담을 추진한다. 품평회를 통해서 최종 선정된 기업의 제품은 해외 홈쇼핑 방송을 지원받게 된다.

     

    김성수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수출 성장이 저조한 시기에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확대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은 우리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전자상거래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