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금 카드결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
  • ▲ 카드승인금액 (자료제공:여신금융연구소)
    ▲ 카드승인금액 (자료제공:여신금융연구소)

지난달 카드승인금액은 54조4100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1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올해 4월 카드 승인금액이 두자리 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는 지난해 4월 증가율5.2%를 크게 상회, 지난 2012년 9월 15.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달성한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2015년부터 국세의 카드납부 한도가 폐지됐으며 2014년 하반기부터 4대 보험(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국민연금)의 카드납부가 순차적으로 가능해지면서 공과금의 카드 결제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공과금업종 제외 카드 승인금액은 47조4100억원으로 7.01%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4월 증가율 4.50%를 2.51%포인트 상회하여 공과금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민간소비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달 전체 카드 대비 체크카드의 승인금액 비중은 20.1%로 3개월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또한 공과금 서비스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은 7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4.8% 증가했다.

자금유동성이 부족한 일부 법인의 공과금 납부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시행된 국세 카드납부 한도 폐지 및 4대 보험 카드납부 가능조치로 법인카드에서 공과금 서비스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면세점 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은 171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2.1% 증가하여 2개월 연속 30%대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방문 증가, 내국인의 해외 여행 증가로 인한 면세점업종의 성장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