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분양가 1731만원지하철 8호선 우남역 도보 10분
  • ▲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뉴데일리경제
    ▲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뉴데일리경제


    한동안 잠잠했던 위례신도시가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29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 것이다.

    오픈 첫날 오전, 현장에 도착하니 떴다방이 장사진을 이뤘다.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100m가량 긴 줄이 이어졌다. 실내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반년 만에 등장한 신규물량인 데다 최근 달아오른 청약 분위기가 반영됐다. 지난해 위례신도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주상복합으로 전용83㎡ 단일 면적으로 이뤄진다. 최근 중소형 상품 선호도가 높아진 만큼 많은 큰 관심이 예상된다.

    김찬경 위례박사 공인중개사 대표는 "올해 위례신도시 내 중소형 마지막 물량으로 희소가치가 크다"며 "지난해 위례자이 못지않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8호선 우남역(예정)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KTX 수서역(예정),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트램과 연계한 위례신사선이 단지 앞을 지난다. 단 개통이 2024년으로 미뤄진 것은 염두에 둬야 한다.

    인근에 수변공원, 휴먼링 산책로와 연계된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창곡천이 단지 앞을 흐른다. 이곳은 403동, 404동 후면 조망권이다.

  • ▲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오픈 첫날 현장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뉴데일리경제
    ▲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오픈 첫날 현장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뉴데일리경제



    전용83㎡A 주택견본(유닛)에 들어가 보니 복도 펜트리 공간에 주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방문객들은 주방의 다양한 수납설계와 넓은 조리공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 40대 여성은 "안방 내 드레스룸이 있지만 단순한 붙박이장으로 이마저도 유상 옵션"이라며 "최신 트렌드인 알파룸과 가변형 벽체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31만원대로 책정됐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로 약 1억1000만원이다.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A타입 1390만원, B타입 1360만원이다.

    애초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분양 목표로 진행됐지만 당시 분양가 문제로 일정이 연기됐다. 이 때문에 분양가는 지난해 대우건설이 계획했던 1780만원보다 50만원가량 낮게 책정됐다.

    한편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지하2층 지상20층, 13개 동, 전용83㎡, 총 620가구로 이뤄진다. 청약은 내달 8일 1순위, 9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 1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소형 단일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상태"라며 "지난해 위례신도시의 뜨거운 청약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