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검토 단계로 아직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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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타인, 임페리얼, 시바스 리갈, 로얄 살루트, 더 글렌리벳 등 위스키를 수입·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가 38일간의 파업으로 인한 영업 부진을 털기 위해 저도주 시장에 진출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코리아 노조는 지난달 27일 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4월21일 총파업에 돌입한 지 38일만이다.

     

    하지만 이번 파업으로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상처는 더욱 깊게 패였다. 위스키 시장 위축으로 그렇지 않아도 나빴던 매출이 더욱 곤두박질 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 

     

    실제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지난해 출고량은 50만1130상자(500㎖×18병)로 전년대비 13.5%가 줄었다. 여기에 총 파업으로 일부 대형 도매점을 제외하고는 임페리얼, 발렌타인 등의 주요 제품 제고 물량이 떨어지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현재 거세게 불고 있는 '저도주 열풍'에 페르노리카코리아도 조만간 편성, 매출 만회에 나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위스키업계는 신제품 출시와 가격인상으로 실적 부진을 만회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페르노리카는 6월 결산 법인인 만큼 결산 이전에 매출 만회를 위해 어떤 카드든 꺼내 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저도 위스키를 출시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회사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