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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3년 10월부터 12월까지 외래 진료로 혈액 투석을 청구한 전국 72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력과 장비, 시설을 비롯해 혈액투석 관리 등 진료 구조와 과정, 결과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세부항목은 총 13개로, 건국대병원은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수질검사 실시 주기 △혈액투석 적절도 검사주기 충족률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 관리율 △동정맥루 협착증 모니터링 충족률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등 5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6개 지표 역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혈액 투석은 투석기(인공 신장기)와 투석막을 이용해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체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시술로, 말기 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노인 인구 증가로 당뇨와 고혈압 환자가 늘면서 말기 신부전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혈액투석 외에도 유방암과 대장암, 폐암 등 중증질환을 비롯해 급성기 뇌졸중, 관상동맥 우회술 등 급성질환과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서도 건강보험심사원 평가 결과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