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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3일 "메르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문 TF팀을 만들어 문제점의 진원지 발생경로를 철저하게 처음부터 분석해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메르스(MERS) 대응 민관 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더이상 확산이 안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일 청와대는 현정택 정잭조정수석 중심으로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메르스 긴급 대책반'을 꾸렸지만 하룻밤 사이 확진 감염자가 다섯명이 늘어 총 30명이 되는 등 국민들의 불안과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대되자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첫번째 메르스 환자 확진 이후 2주동안 감염자가 늘고 있고 그 중에 두 분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긴급회의를 통해 그동안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국민의 불안에 대해 어떻게 확실하게 대처방안을 마련하느냐 이런 것을 정부가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부터 메르스의 대응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확실하게 점검하고, 대처 방안에 대해 적극적이고 분명하게 진단 한 후, 그 내용을 국민들께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 주제로 ▲환자의 치료와 처리과정 및 감염 경로 ▲메르스 환자들의 치료, 환자들의 시설 ▲3차 감염자들에 대한 대책 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더이상 메르스가 확대되지 않도록 완전한 격리방안에 대해 우리가 진지하게 논의하고 관리자들이 조금이라도 환자와 접촉이 있을 때 확실하게 차단하는 문제도 논의하자"고 했다.
나아가 "메르스 주요 여행국 여행자, 입국자 관리방안 이거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또 지속적인 관리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