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강 대비 방진성능 10배 우수…그룹사·고객사와 공동연구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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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층간소음'을 대폭 줄여주는 고망간강 바닥판을 개발했다.
포스코는 일반강 대비 10배 이상 방진성능이 우수한 리모델링 아파트용 고망간강 바닥판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가 포스코건설, 동아에스텍 등 국내 주요 건축전문사들과 연구에 매달린지 1년여 만의 성과다. 포스코의 고망간강 제품과 이용기술을 층간소음 저감용 바닥구조시스템에 접목한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포스코 측에 따르면 리모델링 아파트에 고망간강 바닥판을 적용할 시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은 4등급 이상으로 크게 오르게 된다. 바닥충격음은 차단 성능은 크게 4등급으로 나뉘는데, 기존 리모델링 아파트들의 경우 바닥 콘트리트 두께가 얇아 대부분 최소 기준인 4등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또 KOLAS 인청 측정기관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120mm 이하 두께의 기존 콘크리트 바닥보다도 층간소음은 13dB(단일수치 음압레벨) 이상 줄어들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망간강을 사용 시에는 경량기포 콘크리트 타설을 생략한 반건식 공법을 적용, 기존 습식 공정보다 5일 이상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며 "비용 또한 이전 공법 대비 같거나 저렴해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