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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 공포 때문일까, 이른바 '홈톡스'가 주목받고 있다. 머리카락 크기 200분의1에 달하는 초미세먼지는 폐포까지 깊숙히 침투해 호흡기,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만큼 위험성이 크다.
홈톡스는 집을 의미하는 홈(Home)과 독소 제거를 의미하는 디톡스(Detox)의 합성어다. 집안 내 유해물질을 제거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때 웰빙, 힐링 트렌드를 타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던 소비자의 취향이 쾌적한 집안 환경 쪽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이같은 트렌드 변화를 타고 업계에서도 집안 유해물질 제로를 도와주는 '홈톡스' 가전제품을 앞다퉈 부각시키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빨래건조기 인기가 거세다. 미세먼지, 더욱 습해진 여름, 실내건조의 유해성이 대두되면서 빨래건조기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 내 빨래건조는 식중독과 폐렴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과 곰팡이균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피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린나이 가스 빨래건조기'(RD-61S)는 4000kcal의 높은 화력과 90℃의 강력한 열풍으로 많은 양의 빨래를 신속하고 완벽하게 건조해주기 때문에 옷감 내에 남아있을 수 있는 각종 세균이나 진드기를 완벽히 없애준다.
게다가 옷감 사이사이에 바람을 넣어 옷감의 구김을 막고, 한 올 한 올 부드럽게 말려준다.
또 장마철에도 축축하지 않고 보송보송한 옷을 바로 입을 수 있으며 건조시간이 전기식 빨래건조기에 비해 약 2배 이상 빨라 맞벌이 부부나 아이가 많은 집에서 특히 효율적이다.
또 옷감에 따라 5가지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6kg까지 건조가 가능해 많은 양의 빨래 건조에 유용하다. 전자동 시스템(Auto Move/Stop System)을 사용, 건조가 끝나면 종료음과 함께 자동적으로 멈춰 연료의 쓸데없는 낭비를 줄여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의 '아토클리즈'는 집안 곳곳의 오염물을 단순히 물로 세척해서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토클리즈'는 찬물에 살균하는 비가열 방식으로 세균을 제거하는 친환경 살균수제조기다. 따라서 화학세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물만으로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의 세균을 3분 이내에 제거할 수 있어 식기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장난감, 각종 생활용품 등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삼성 블루스카이 AX7000'은 미세먼지 농도를 숫자로 나타내는 '에어3.0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실내 공기 상태를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2개팬이 전면에서 공기를 강력하게 흡입하고 정화된 공기를 양옆과 위 세 방향으로 골고루 빠르게 분출해 넓은 면적의 빠른 청정에 효과적이다. 전용면적 60㎡(18.15평형)를 지원한다.
또 강력한 필터 기술력으로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를 99.9% 제거하는 것은 물론 0.02㎛ 나노입자도 99.9% 제거하며 생활 악취를 유발하는 가스까지 잡아준다.
진공청소기를 돌리면 오히려 미세먼지를 확산시켜 실내 공기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밖은 황사 바람이 불어 창 문을 열고 청소기를 돌릴 수 없는 상황이지만 걱정할 것 없다.
최근 출시된 진공청소기들은 미세먼지 흡입 기능과 공기정화 기능도 갖췄기 때문.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의 무선·핸디형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다이슨 DC62 모터헤드'는 최초로 한국알레르기천식협회(KAF)의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공기까지 청소하는 청소기로 입소문이 나면서 해외 직구족들 사이에서 '완소' 아이템으로 떠오른 이 제품은 1분에 최대 11만rpm까지 회전하는 다이슨 디지털 모터 V6와 2중 래디얼 싸이클론을 채택해 작은 미세먼지까지도 완벽하게 제거한다.
손잡이 쪽에 무게 중심을 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 편안하게 바닥은 물론 천장까지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