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중소기업계 내수 살리기 추진단' 출범 등 내수살리기 캠페인도 전개 "
  • ▲ 2월27일 '제25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선출된 박성택 회장(사진 가운데)이 두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중기중앙회
    ▲ 2월27일 '제25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선출된 박성택 회장(사진 가운데)이 두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중기중앙회

     


    취임 100일을 맞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범중소기업계 차원의 청년 일자리창출과 내수활성화 캠페인 추진 등을 약속했다.


    박 회장은 9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중앙회의 중점 추진과제인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 △내수 활성화 캠페인 추진 △중소기업 현안과제 발굴 및 애로 해소 △중소기업협동조합 기능활성화 기반 조성에 대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실행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지난 4월 10.2%로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14개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범중소기업계 차원의 '청년 1+ 채용 운동'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13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또 국내 전통 제조산업의 뛰어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 '글로벌 청년창업 지원사업' 등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범중소기업계 내수 살리기 추진단'을 출범하고 △여름 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국내 투자 풍토 조성 △하반기 예산 조기집행 등 내수살리기 캠페인을 전개 할 예정이다.

     

    최근 수출부진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으로 불황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선제적으로 내수 진작을 통한 경기회복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실행계획에는 또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구축을 위한 연구', '중소기업 인증취득 실태조사 및 현장 사례 발굴', '제조뿌리산업 정책제안을 위한 연구·조사' 등을 통한 현 경제정책 문제점 진단과 중소기업 현안과제·애로 발굴 추진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현재의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정책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협동조합의 자생력을 높이고 기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협동조합 중심의 구매·물류회사 설립 등을 통한 '중소기업협동조합·소상인 중심의 물류공동화·선진화', 조합의 공동사업 개발 등을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 현장밀착형 전문컨설팅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박성택 회장은 "취임 이후 100일여 동안 중앙회가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 실제 현장 속에서 답을 찾는 조직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 분위기가 이제 정착돼 가는 것 같다"며 "중소기업 현안과제 발굴, 청년실업과 같은 사회적 이슈 해결에 중소기업계가 앞장서서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갑작스럽게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공포가 장기화될 경우 기껏 회복되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중소기업계는 물론 전국민이 내수진작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