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3.31달러, 두바이유 59.0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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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및 미 경기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00달러 상승한 60.14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2.19달러 오른 64.88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0.59달러 하락한 59.64달러에 마감됐다.  

    미 원유재고 감소 전망으로 유가가 상승했다. 

    미 에너지 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Reuters의 사전조사 결과 지난 5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17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미 원유재고는 5월 초 17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6주 연속 감소하게 된 것이다. 

    미 경기지표 개선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9일 미 노동부가 발간한 4월 고용․이직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구인건수가 약 540만 건으로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EIA의 2015년 공급 증가 전망치 상향조정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EIA는 6월 단기에너지전망 보고서에서 2015년 세계 석유 공급 증가분이 2014년보다 208만 b/d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5월 발표 수치(149만 b/d 증가)보다 약 59만 b/d 상향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