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0일 서울·인천·광주·대구·부산 등 5개 지역상의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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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은 수출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검증에 대비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15~30일 전국 주요 5개 도시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원산지검증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원산지검증 담당기관인  관세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검증사례와 협정별 원산지 규정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기업들의 원산지 대응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원산지증명서 발급기관인 대한상회는 업종별·결정기준별 원산지증명서의 요건과 발급절차를 설명, 원산지 위반에 따른 기업들의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할 예정이다
     
    그동안 FTA를 활용한 수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 수출물품에 대한 상대국 세관의 원산지 검증요청 또한 매년 급증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 수출기업은 원산지 검증경험과 관련 지식이 부족해 원산지 검증에 대한 대비가 취약한 실정이다.
     

    실제 원산지 검증은 2012년 515건에서 지난해 2892건으로 461%나 증가했으며, 이 기간 적발율도 125%가 늘었다.
     
     또 FTA 특혜를 적용받아 수출하더라도 원산지검증단계에서 위반 사실이 발견되면 상대국 수입기업과 분쟁이 발생하거나 무역거래가 단절될 위험이 있다.
     
    양 기관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이번 설명회 기간동안 원산지 검증에 대비한 준비사항과 위기관리 방안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15일 서울을 시작으로 17일 인천, 18일 광주, 29일 대구, 30일 부산 지역상의에서 열린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해당지역 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 문의(02-510-1383)하거나 상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FTA 활용과 사후검증 지원을 위해 업체별·지역별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