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5.70달러, 두바이유 62.6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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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 원유 재고 감소, 비OPEC(석유수출국기구) 공급 감소 전망,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29달러 상승한 61.43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82달러 오른 65.70달러에 마감됐다. WTI 선물유가는 2015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3.02달러 상승한 62.66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원유재고의 큰 폭 감소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5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약 681만 배럴 감소한 4억71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번 미 원유재고 감소폭(681만 배럴)은 2014년 7월 2주(753만 배럴)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이로써 미 원유재고는 6주 연속 감소했으며 6주간 총 감소폭은 약 2000만 배럴에 달한다.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도 전주보다 약 102만 배럴 감소한 5800만 배럴을 기록했다. 

    하반기 비OPEC 공급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OPEC은 6월 석유시장보고서에서 하반기 비OPEC 공급이 상반기보다 약 55만 b/d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10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36% 상승(가치하락)한 1.132 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