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증가, 집값 상승 견인 기대전세시장 악영향, 가계부채 급증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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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부동산시장의 불안요소였던 기준금리 인상 부담이 사라졌다. 회복세를 보는 주택시장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11일 한국은행은 연 1.75%였던 기준금리를 1.50%로 낮추기로 했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부동산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나 투자가 활발해진다. 이에 따라 주택 매매량 증가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수익형 부동산 역시 활기가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익형 부동산 수익률은 평균 연 5~6% 수준이다. 은행 이자의 2배 이상 높아 투자처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모이고 있다.
반면 전세시장에는 악영향이 예상된다. 금리가 낮아질수록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도가 높아져 월세 전환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전세 공급 감소는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져 전세난을 불러오는 악순환이 이어질 전망이다.
가계부채 급증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계부채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어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심리적 효과를 준 것만으로 부동산시장 회복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