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2500억 투자... "새만금 실리카공장 등 새로운 비지니스 확대도"
  • ▲ 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회장ⓒ솔베이
    ▲ 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회장ⓒ솔베이


    "한국은 작년 아시아 시장 매출의 20%를 차지했지만 가능성이 많은 시장이다. 한국을 첨단소재 생산 및 연구의 거점으로 키울 것이다"

    글로벌 종합화학그룹 솔베이의 장 피에르 클라마듀 회장은 22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솔베이 한국진출 40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장 피에르 CEO는 지난 40년간 한국에서의 성과로 ▲전자,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파트너십 강화 ▲국내 대학과의 협업을 통한 산학연구 진행 ▲솔베이그룹 철학을 바탕으로 한 안전경영 실현 등을 꼽았다.

    특히 최근 10년간 총 2500억원을 한국에 투자하며, 그 중 절반을 새만금 사업에 투자했다.

    또한 솔베이는 시장 확대를 위한 연구 개발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화여자대학교와 '이화-솔베이 연구센터'를 약 6600㎡ 규모로 설립, 솔베이그룹의 특수화학 사업부(GBU Special Chem)와 연구센터를 입주시켜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솔베이는 전북 군산 새만금산단 2공구에 내년 10월까지 그린타이어용 프리미엄 실리카 생산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솔베이그룹 내에서도 가장 최신의 혁신공정기술을 갖추게 된다.

    장 피에르 CEO는 "지난 4월 착공을 시작한 새만금 실리카공장은 내년 10월부터 고분산성 실리카 제품을 연 8만t씩 국내 생산하게 된다"며 "친환경 타이어와 타이어 컴파운드 분야에 있어 생산성과 다양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첨단산업의 발전 속도나 우수 인력 측면에서 가능성 높은 시장"이라며 "향후 40년에도 솔베이의 중장기적인 투자는 계속될 것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한국 산업체들과 밀접한 네트워크 및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솔베이는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종합화학그룹으로 현재 52개국에 진출해있으며 한국에는 특수화학 사업부 본사(서울)를 비롯해 인천ㆍ울산 등에 공장 및 R&I센터를 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