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3곳, 은행 5곳 손잡고 '충전-적립-송금'까지 가능... "7월 6곳 추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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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아이디 하나로 결제부터 충전, 적립, 송금까지 가능한 '네이버페이'가 출시됐다. 이에 따라 네이버 아이디로 한번만 로그인 하면 여러 쇼핑몰에서 구매하더라도 네이버와 제휴된 쇼핑몰이라면 추가 로그인 없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25일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네이버 아이디 하나로 카드 간편결제뿐 아니라 계좌 간편결제와 개인 간 송금, 포인트 적립과 충전 등 이용자와 판매자들이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가능한 '네이버페이'를 정식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가 검색을 통해 필요한 상품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결제 단계까지 끊김 없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최초 결제 시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 및 계좌정보를 한 번만 등록해놓으면 간편한 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는 수많은 쇼핑몰들에 일일이 가입하고 관리하는 번거로움 없이 네이버 아이디 하나로 모든 가맹점 내에서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물건을 사고 싶어도 쇼핑몰 마다 가입해야 한다는 부담을 네이버페이가 덜어줄 것"이라며 "소규모 쇼핑몰에게도 구매 전환율을 높여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이버 페이는 결제 기능만 제공하는 기존 페이 서비스와 달리 결제 이후 배송현황, 반품, 교환 진행과 적립 및 충전을 통한 통합 포인트 관리도 가능하다.  
 
송금 기능에 있어서는 은행과 직접 제휴를 맺어 본인 계좌정보 등록만 하면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네이버 ID ▲휴대폰 번호·주소록 ▲과거 송금 이력 등으로 송금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 가능한 가맹점은 5만3000여개 패션, 화장품, 음악, 영화 등으 쇼핑몰로 구성돼있다.  

아울러 네이버페이는 간편결제, 송금 기능 제공을 위해 국내 주요 은행 및 카드사 14곳과 제휴를 맺었다. 
 
우선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3사와 카드 간편결제를 NH농협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5곳과 계좌 간편결제 및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며, KB 국민카드, NH농협카드, 경남은행, 롯데카드, 비씨카드, 하나/외환카드(가나다 순) 등을 7월 중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금융사와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이사는 “네이버페이는 이용자들이 네이버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한 경험들을 해소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 중의 하나"라며 "페이 관련 모든 편의성을 하나의 서비스에 녹인 국내 유일한 서비스 인 네이버페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페이 서비스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