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x기술x아이디어 겨루는 칸 라이언즈 자매행사

25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의 팔레 데 페스티발 레랭 홀에서 이노베이션 라이언즈(Innovation Lions)가 개막됐다. 이노베이션 라이언즈는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겨루고 소개하는 행사로, 칸 라이언즈가 열리는 도중인 25-26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라이언즈 이노베이션의 경쟁 부문은 재작년 칸 라이언즈에서 출범한 이노베이션 부문과 올해 처음 도입된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에는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부문에 619점, 이노베이션 부문에 226점이 각각 출품됐다. 

이노베이션 라이언즈가 열리는 팔레 데 페스티발 레랭 홀에는 다양한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세 개의 무대가 마련되며, 특히 커뮤니케이션 관련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파운드리 50(Foundry 50)과 스타트업 아카데미(start-up Academy)가 진행된다. 칸을 찾은 세계 유수의 마케터•광고주들에게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들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엄선된 10개 스타트업에겐 세계 최고의 브랜딩 전문가들이 직접 브랜딩 컨설턴트를 해주기도. 

본래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라이언즈 이노베이션을 독립시킨 이유는 오늘날 디지털 환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늘날 무수한 광고, 마케팅 캠페인이 첨단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번 칸 라이언즈 사이버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진 린(Jean Lin) 아이소바 글로벌 CEO가 ‘오늘날 디지털이 아닌 캠페인은 없다’고 말했듯, 기술을 바탕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것이 바로 라이언즈 이노베이션의 목표. 

라이언즈 이노베이션 수상작은 26일 저녁에 발표되며, 올해 한국 출품작은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프랑스 칸=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