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청(청장·한정화)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박성택)는 유압브레이커, 크레인 등 건설중장비 제조업체인 수산중공업 정석현(64) 대표이사를 '6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기청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정석현 대표는 대부분이 수입품 일색이던 유압브레이커, 크레인, 유압드릴 등 건설중장비를 국산화했다. 또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투자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관련 분야 국내 1위, 세계 5위로 성장시키며 지난해 매출104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기존 제품의 국산화에 머무르지 않고, R&D(연구개발)부분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유압브레이커 핀고정장치' 특허 등 총 131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됨에 따라 세계 최고 건설중장비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수산중공업도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2008년 시중은행에서 판매한 키코로 인해 170억원의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정석현 대표와 임직원들은 오히려 R&D와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했다. 여기서 나아가 2012년엔 공정개선을 위해 공장을 추가로 증설, 월 400대에서 750대(유압브레이커)로 생산량을 늘렸으며, 해외지사와 법인을 통한 공격적인 해외 영업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신제품 개발로 2012년 '7000만달러 수출탑'을 달성했다. 현재 수산중공업 매출의 70%는 세계 90개국 수출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정석현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지역 사회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위한 지원, 고등학교, 대학교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급 지급 등을 통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정석현 대표는 "수산중공업이 세계 최고의 품질수준을 지향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R&D분야의 적극적인 투자 △최고의 작업 역량 개발을 통한 제조공장의 혁신 △성취감과 소속감을 가지는 직장으로 변화 등 세가지 항목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러한 추진과 변화를 통해 우리의 장비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의 수익을 보장해 주는 기업,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업, 임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