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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소상공인단체장들이 최저임금 동결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인철 한국제과기능장협회장, 강종성 한국계란유통협회장, 임순희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이사장,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장, 이준인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장, 권순종 한국부동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경채 광주소상공인연합회 회장, 홍종진 인천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민영 전북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중기중앙회
    ▲ 소상공인단체장들이 최저임금 동결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인철 한국제과기능장협회장, 강종성 한국계란유통협회장, 임순희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이사장,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장, 이준인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장, 권순종 한국부동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경채 광주소상공인연합회 회장, 홍종진 인천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민영 전북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중기중앙회

     

    소상공인단체와 자영업들이 '2016년 적용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사업주의 지불능력과 경영여건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동결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사장·임순희),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회장·이준임) 등 38개 소상공인·자영업 관련 단체들은 '소상공인 최저임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 동결을 위한 700만 소상공인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모인 소상공인은 총 180여명이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정부와 정치권, 대기업 노조 위주의 노동계가 최저임금 고율 인상을 두고 사용자를 압박하고 있다"며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사업주의 지불 능력은 고려하지 않고 지키지도 못할 최저임금을 정하자는 것은 소상공인을 범법자로 만들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세월호 사태와 올해 메르스 유행으로 인한 극심한 내수 부진이 지속돼 소상공인의 생존권이 경각에 달려있는 상황에서 임금인상 압박의 이중고에 시달리게 된 소상공인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소상공인이 경영기반을 다져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을 동결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