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트·두바이 원유 '상승'…WTI만 0,04달러 하락WTI 하락 원인,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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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란 핵 협상 난항, 그리스 사태 완화, 중국 증시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ICE의 브랜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12달러 상승한 58.73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50달러 상승한 58.19달러에 마감했다. 

    이란 핵 협상 난항, 그리스 사태 완화, 중국 증시 강세 등이 유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란 핵 협상 시한이 13일로 또 다시 연기됐다. 그리스 정부는 강도 높은 개혁안을 제시했고 국제채권단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구제금융 협상 타결 가능성이 상승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9일 반등에 성공한 이후 10일에도 전일보다 168.47포인트(4.54%) 상승한 3,877.80을 기록했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등으로 전일보다 배럴당 0.04달러 하락한 52.74달러에 마감했다. 

     

    Baker Hughes사에 따르면, 10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보다 5기 증가한 645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