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유 58.61달러, Dubai유 56.6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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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이란 핵 협상 난항과 중국 증시 반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3달러 상승한 5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은 전일 대비 1.56달러 오른 58.61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우리나라 원유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 역시 배럴당 1.71달러 올라 56.69달러에 형성됐다. 

    원유 가격의 상승 요인은 이란의 핵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핵 협상 후 생산 가능한 이란산 원유 공급 시기가 늦어질 전망이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의 핵 협상 타결 시한 연기를 시사했다.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증시 회복도 원유 가격 상승의 요인이다. 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02.14p(5.76%) 상승한 3,709.33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주식담보대출 만기연방을 허용하고 상장사 대주주의 주식 매도를 6개월간 금지하는 등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쓰고 있다. 

    이와 달리 미국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9일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화 대비 0.35% 하락 떨어진 1.104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