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수요 증가 대비 능동적 대처 나서... "12월1일부터 내년 3월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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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3월26일까지 A380기를 인천~시드니 노선에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A380기는 동체 2층 전체가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 클래스석)으로, 면세품 전시공간과 바 라운지 등이 존재해 '하늘 위의 호텔'이라 불린다.
A380기가 보유한 좌석수는 총 407석(일등석 12·비즈니스 94·이코노미 301석)으로, 총 272석의 A330기와 291석의 B777기보다 116~135명가량을 더 태울 수 있다.
국적항공사가 A380기를 미주·유럽·아시아 외 대륙으로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A380기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뉴욕·애틀랜타와 프랑스 파리 등에 취항중이다. 이 가운데 뉴욕을 오가던 A380-800기 두 대 중 한 대를 B777-300ER로 교체, 시드니로 항로를 바꿀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겨울 시즌에는 뉴욕행 수요가 주는 대신 겨울 수요가 많은 호주에 A380을 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