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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임대 사업의 고급화를 추구해 온 사무공간 컨설팅업체 리저스코리아가 전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첫 타자는 대구다. 리저스코리아의 13번째 비즈니스센터 '동대구 무역회관점'이 15일 문을 열었다.뉴데일리경제는 이날 대구무역회관 8층에 오픈한 동대구점을 찾았다. 총 45개 사무실로 구성된 이곳은 향후 대구·경북 지역의 창업 초기 기업들을 지원하는 사무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공략에 나선 리저스코리아는 세계 최대규모 사무공간 컨설팅 기업 리저스의 한국지사다. 2004년 한국 진출 이후 서울 을지로, 종로, 공덕, 여의도, 강남 등 12곳에 비즈니스센터를 오픈, 운영 중이다.
리저스코리아가 새 비즈니스센터로 대구무역회관을 선택한 것은 본사인 리저스의 정책에 따라 이뤄졌다. 대구무역회관은 지역 내 랜드마크급 빌딩이며 KTX동대구역이 인접해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대구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영남권의 소규모 스타트업 벤처기업, 프리랜서 등을 공략하기 좋은 입지를 갖췄다. -
이곳이 일반 소호 오피스와 다른 점은 고품질의 유연한 업무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사무공간을 임대해 주는 점에서 업역은 비슷하지만, 보증금 최소화·리셉션 데스크 및 회의실·휴게실·IT 및 통신 설비·화상회의실·사무가구 등을 제공해 차별화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 리저스코리아 고객의 약 60%는 다국적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리저스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주요 고객은 아마존, 트위터, 익스페디아, 알리페이, 딜로이트, 에델만, 메리어트 등이다.
전우진 리저스코리아 지사장은 "사무실 임대를 비롯해 업무에 필요한 제반 인프라를 모두 제공해 창업에 필요한 초기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연간, 월간은 물론 하루 단위로도 임대가 가능해 다양한 고객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리저스코리아는 KTX 경부라인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동대구 무역회관점에 이어 오는 9월 부산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11월에는 서울에서 15번째 비즈니스센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