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토익·토익스피킹 성적 모두 보유자 10만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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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영어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존 토익과 더불어 말하기시험인 토익스피킹을 함께 준비하는 수험생이 부쩍 늘었다.

     

    국내 토익 주관사인 YBM 한국TOEIC위원회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의 응시자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토익과 토익스피킹 성적을 모두 보유한 수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실제 토익 스피킹 시행 초기인 2009년에는 토익과 토익스피킹 성적을 모두 보유한 수험생이 5만1751명인데 비해, 지난해 두 성적을 모두 보유한 수험생은 총 10만3470명으로 약 2배가량 증가했다.

     

    나아가 지난해 두 시험 성적 동시 보유자를 대상으로 세부항목을 분석한 결과, 비교적 토익 고득점자들의 토익스피킹 성적 보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시험 성적을 모두 보유한 가장 많은 토익 점수대는 '805~850점대(17%)', '855~900점대(16%)' 순이였으며, 이어 '755~800점대(14%)', '905~950점대(11%)', '705~750점대(11%)'가 그 뒤를 이었다.

     

    또 토익 점수가 높을수록 토익스피킹 점수도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익 955~990점대 수험자의 토익스피킹 평균점수는 169점(200점 만점 기준)이었으며, '905~950점대(152점)', '855~900점대(142점)', '805~850점대(134점)', '755~800점대(128점)', '705~750점대(124점)' 순이었다.

     

    토익과 토익스피킹 성적을 모두 보유한 수험자들의 응시목적은 '취업(70%)'이 1위를 차지했으며, '졸업 및 인증(12%)', '앞으로의 학습방향 설정(11%)', '승진(5%)', '연수과정 성과측정(2%)'이 그 뒤를 이었다.

     

    YBM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취업, 승진을 위해 영어말하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토익과 토익스피킹을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토익 점수가 높게 나타날수록 토익스피킹 점수도 높게 나타나 두 시험을 함께 공부하면 성적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