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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홍영만)는 한국선주협회와 공동으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내 선주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내 60여 개 해운회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펀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는 선박금융 위축과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사들에게 캠코 선박펀드를 알리고 실질적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선박펀드의 인수대상 선박, 인수 구조 등에 대한 해운사들의 궁금증 해소에 중점을 뒀다.

     

    선박펀드는 캠코의 출자금으로 특수목적법인(SPC)에 후순위 대출을, 금융회사는 선순위 대출을 각각 해주고 SPC는 해운사에 선박매매대금 지급 및 용선계약을 체결한다. 또 해운사가 SPC에 용선료를 지급하고 그 재원으로 SPC는 선.후순위 대출 원리금을 상환한 후 선박 소유권을 취득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장성수 캠코 부장은 "저금리 후순위 대출, 선순위 금융 등 캠코 선박펀드의 장점을 활용한 선박금융 지원을 강화, 유동성 확보 및 선박금융비용 절감을 원하는 해운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