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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큰 타격을 입었던 지역 상권을 돕기 위해 지자체가 최근 '지역상권 살리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19일 서울 강동구에 따르면, 강동구는 최근 '찾아가는 메르스 치유 공연'을 천호동 대우베네시티 상가 앞 간이무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일대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가수 김장훈씨가 공연을 진행했으며, 서울시 공식 대표 B-Boy '갬블러 크루'의 공연도 함께 이뤄졌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날 "이번 공연을 통해 메르스로 지친 심신을 회복시키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시 역시 지역경제 살리기에 기관 단체들이 앞장섰다.
지난 16일 시청 회의실에서 하나은행 순천지점 지점장을 비롯 관내 금융기관 대표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시는 금융기관의 지역 경제활성화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기관에서는 물건 구입시 카드 대신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하기로 하고 관광지 방문 등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명창환 순천 부시장은 "금융기관,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의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전상공회의소는 최근 '목요조찬회'를 개최하고 지역상권 살리기를 위해 지역 금융 기관과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박희원 대전상의 회장은 "최근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민을 경제주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향후 3개월이 내수 회복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하는 한편, 지역상품 구매를 통해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도록 힘쓰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