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유 57.04달러, Dubai유 54.6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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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는 달러 가치 하락과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21달러 상승한 50.36달러에 거래됐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랜트(Brent) 원유 선물 가격도 전일 대비 배럴당 0.39달러 상승해 57.04달러가 됐다.

    한편,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 현물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72달러 하락해 54.68달러다.

    달러화의 약세가 유가 상승을 주도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최근 달러 가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형성되면서 달러 가치가 전일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의 가치는 최근 약 1.67% 상승한 바 있다. 
    21일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1.03%하락(가치상승)한 1.094 달러를 기록했다. 

    또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한 로이터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23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란 공급 증가 전망으로 유가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란의 아미르 호세인 잠마니니아(Amir-Hossein Zamaninia) 석유부 차관은 이란이 자국의 수출을 증대시키는 것에 대해 다른 OPEC 회원국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