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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금융지주가 GS자산운용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BNK금융은 자산운용업에 본격 진출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BNK금융이 GS자산운용의 최대 주주가 되는 내용의 대주주 변경안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BNK금융은 자산운용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11월 개인주주가 보유한 지분 92만9497주(전체 발행주식의 35.75%)를 인수하는 등 GS자산운용 인수를 추진해 왔다.

    추후 GS자산운용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1.01%를 취득할 계획이다.

    BNK금융은 오는 24일 주식 매매대금을 지급하고 27일 GS자산운용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BNK자산운용으로 바꾼 뒤 28일 그룹의 여덟 번째 자회사로 공식 편입할 예정이다.

    자회사 편입 절차가 마무리되고 나면 BNK금융지주는 자회사 8개에 손자회사 3개를 거느린 중형 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지난 2008년 설립한 증권펀드 전문 GS자산운용는 총자산 73억원, 운용자산 3조1400억원 규모로, 국내 94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34위권이다.

    BNK금융은 주식과 채권 등에 집중된 GS자산운용의 사업영역을 부동산과 사모펀드 등 대체 투자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일수 BNK금융 부사장은 “자산운용사 인수를 통해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간 불균형을 개선하고, 자산운용업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NK금융은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및 특별자산펀드 취급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인수 초기에는 2대 주주와 공동경영으로 자산운용업에 대한 역량을 확보한 뒤 최종적으로 지분 100%를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김일수 부사장은 “자산운용사 인수를 계기로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영업을 강화하고,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영업망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