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호황에 1분기 이어 흑자기조 이어져매출액 2조3983억, 영업이익 634억, 당기순이익 74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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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사우디 법인에서 추가 손실이 발생한 결과로 분석된다.


    23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2015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은 매출액 2조3983억원, 영업이익 634억원, 당기순이익 7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88%, 영업이익은 27.18%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8.91% 상승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준 것은 유화부문 부진과 사우디아라비아 시공법인인 DSA, 대림에너지 등에서 손실이 발생한 탓으로 분석된다. 특히 DSA 손실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DSA의 비용 반영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 영업이익이 79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기순이익은 부동산시장 회복과 원가경쟁력 확보로 건설사업부의 원가율이 크게 개선된 덕이다. 유화사업부도 저유가 지속에 따른 원재료 하락과 이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수익성은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5.3%나 급감했다. 해외플랜트 수주가 줄어든 탓이다. 2분기 해외 수주는 10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7459억원) 급감했다. 반면 국내는 1조9054억원에서 2조1405억원으로 늘었다.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주택사업을 대거 수주한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별 수주를 보면 건축이 1조6559억원, 플랜트 1303억원, 토목 4584억원이다.


    세전이익은 유화시황 활성화에 따라 여천NCC, 폴리미래, KRCC, 삼호 등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개선돼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39.8%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보유현금은 1조7531억원, 순차입금은 606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