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조2737억, 영업이익 7567억, 당기순익 101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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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9%에 머물며 급감했다.


    23일 삼성물산이 공시한 2015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은 매출액 6조2737억, 영업이익 7567억, 당기순익 1016억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47.9%, -24.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호주 로이힐 매출이 줄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삼성물산의 영업이익이 11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2분기에는 주택사업과 빌딩사업 매출이 대폭 감소했다. 주택사업은 8365억원에서 5712억원으로 줄었고 빌딩은 1조3063억원에서 1조4억원으로 감소했다.


    실제 삼성물산은 부동산시장 회복세에도 주택사업 수주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삼성물산은 오는 9월 1일 제일모직과 합병을 통해 건설, 상사, 패션, 식음/레저, 바이오 등 5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매출은 2014년 33조6000억원에서 2020년 60조로 확대돼 연평균성장률 10.2%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건축부문은 건축과 플랜트를 집중 육성해 회외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건축은 초고층 빌딩과 하이테크 공장을, 플랜트는 민자발전 사업 참여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