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4조8155억, 영업이익 2543억, 당기순이익 1441억
  • ▲ 현대건설 계동 본사 전경.ⓒ현대건설
    ▲ 현대건설 계동 본사 전경.ⓒ현대건설

     

    현대건설의 올 2분기 영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랜트·건축부문 등에서 매출이 준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현대건설이 공시한 2015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은 매출액 4조8155억원, 영업이익 2543억원, 당기순이익 1441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0%, 8.2% 줄었다.


    지난해 율촌복합화력발전소 준공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고리원전, 율촌산업단지 등 대형 공사 매출기여도 하락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은 "저유가 흐름과 경기침체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연결실적은 매출 8조7588억원, 영업이익 4550억원, 당기순이익 25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 7.3% 감소했다.


    매출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 대형 현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공종별 매출을 보면 상반기 현대건설은 플랜트 매출이 1조14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14억원 감소했다. 건축도 1조6449억원을 기록2095억원 줄었다. 전력 등도 9669억원에서 7821억원으로 1848억원 감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 비중은 더 커졌다. 지난해 상반기 2조1759억원에서 올 2분기 3조4251억원으로 1조2492억원 늘었다.


    신규 수주는 상반기 동티모르 수아이 항만 공사, 싱가포르 세실 오피스 타워·현대케미칼 MX(혼합자일렌) 공사 등 국내외에서 총 11조9664억원을 따냈다. 상반기 말 수주잔고는 69조7051억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저유가흐름과 국내 경기침체 등을 감안하면 현대건설은 상반기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향후 수익성이 양호한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와 주택공급 확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