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심의위, 방송에 30㎒폭, 이동통신에 40㎒폭 분배키로…행정예고 거쳐 내달 개정완료


  • 지상파 UHD 방송을 위한 700㎒ 대역 주파수 할당이 확정됐다. 이를 통해 KBS·MBC·SBS·EBS는 올해부터 상용화 준비에 돌입, 내년부터 본격적인 UHD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주파수심의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개최한 제3차 주파수심의위원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상정한 '700㎒대역 주파수 분배안'을 심의·확정했다.
 
  • ▲ 확정된 700㎒대역 주파수 분배안.
    ▲ 확정된 700㎒대역 주파수 분배안.

    • 위원회는 지상파 UHD방송의 선도적 도입 및 광대역 주파수 공급을 통한 이동통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700㎒대역 주파수를 방송에 30㎒폭, 이동통신에 40㎒폭 분배하기로 결정했다. 

    방송용 주파수는 HD 방송에서 UHD 방송 전환 기간에 한해 분배되며, 주파수 분배표 고시는 이달 중 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거쳐 다음달 완료된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그간 정부는 700㎒ 대역 주파수 분배와 관련, 폭증하는 모바일 통신수요에 대한 시장요구와 통신의 국제적 조화를 고려하는 것은 물론 동시에 첨단 UHD콘텐츠 제작, 방송의 활성화를 통한 한류 확산 및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 요구 등을 감안해 통신과 방송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통신과의 주파수 간섭 문제가 없도록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미래부에 당부했다.
     
    이번 결정으로 방통위‧미래부는 지상파 방송사와 협의해 지상파 UHD 방송 기본정책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주파수심의위원회는 전파법에 따라 주파수의 신규 분배와 회수 및 재배치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