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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왜건 모델인 '신형 C클래스 에스테이트'가 다음달 국내 시장을 첫 공략한다.
벤츠코리아는 4일 부산 광안리에 두번째로 오픈한 '메르세데스-미' 팝업 스토어에서 신형 C클래스 에스테이트를 공개하고, 오는 9월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스테이션 왜건형인 C클래스 에스테이트는 4매틱, 헤드업디스플레이 등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편의장치를 장착하고 610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BMW 320D 투어링과 경쟁한다.
신형 C클래스 에스테이트는 유로6를 충족한 2.2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고, 메르세데스-벤츠의 4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이 적용됐다.
특히 이전 모델보다 휠 베이스가 80mm가 길어지면서 트렁크가 기본 490리터, 2열을 접을 경우 최대 1510리터의 공간을 제공한다.
올리버 브리츠 벤츠코리아 제품담당 총괄 이사는 "신형 C클래스 에스테이트는 중형급 왜건으로 최근 아웃도어 열풍을 리드하고 있는 3040 층을 타깃으로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며 "올 4분기 콤팩트 SUV GLC와 대형 SUV GLE를 잇따라 투입해 4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C클래스 에스테이트는 1996년 1세대 모델이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된 차량이다. 국내에 첫 상륙하는 모델은 지난해 9월 유럽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이날 독일본사에서 한국형 내비게이션에 대한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덕준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독일 본사가 국내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개선한 내비게이션을 적용할 방침"이라며 "시인성과 조작편의성을 높여 한국 지형에 최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