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성북·동대문구, 하반기 분양 '풍성'
  • ▲ 힐스테이트 청계 주경 투시도.ⓒ현대건설
    ▲ 힐스테이트 청계 주경 투시도.ⓒ현대건설

     

    서울 강북권 집값을 견인하고 있는 동부간선라인 일대에서 줄 분양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년 말 대비 지난 7월 말까지 서울 강북권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329만원에서 1369만원으로 2.85% 올랐다.


    △중랑구(3.76%) △마포구(3.36%) △성동구(3.32%) △성북구(3.25%) △동대문구(2.99%) △노원구(2.88%) 등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마포구를 제외한 5개 구가 동부간선라인에 속한다.


    이들 지역은 서울에서도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여기에 전셋값 대비 매맷값이 저평가된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동부간선라인 지역은 강남권과 서울 시청, 광화문 등 도심 접근성이 좋다"며 "입지와 주거 환경에 비해 지역 자체가 저평가된 경향이 있어 최근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노후 주택이 많은 지역이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하반기에는 성동구, 동대문구, 성북구 등에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다.


    우선 이달에 현대건설이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힐스테이트 청계'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농·신안주택 재건축 단지다. 전용면적 40~84㎡ 총 764가구로 조성된다. 일반물량은 504가구다.


    성동구 옥수동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를 내놓는다. 옥수13구역 재개발 물량이다. 전용 59~115㎡ 총 1976가구 중 84~115㎡ 1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어 9월에는 금호동1가에서 'e편한세상 신금호'가 나온다. 금호15구역 재개발로 전용 59~124㎡ 1330가구 조성된다. 일반분양분은 207가구다.


    같은 달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를 분양한다. 전용 59~84㎡ 584가구로 이뤄진다. 일반물량은 252가구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성북구 길음동 일대에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를 공급한다. 전용 33~122㎡ 총 2532가구 대단지다. 이 중 59~109㎡ 3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