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너일가의 탐욕으로 골목상권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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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간 경영권 분쟁으로 비난을 사고 있는 롯데그룹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최승재)는 6일 성명서를 통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 대한 불매운동과 함께 소상공인 업소에서 롯데카드 거부운동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롯데 오너 일가는 미미한 지분으로 기업을  개인 소유물로 전락시켜 사회적 견제와 책임은 회피하고 오로지 본인들의 이익만을 위해 골목상권을 초토화시켰다"며 "국내 모든 유통시장을 장악하려는 오너일가의 탐욕스럽고 전근대적인 경영 방식에 전국 소상공인들과 국민 모두는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골목상권에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퇴출될 때까지 불매운동과 롯데카드 거부를 전개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밴드를 통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롯데 불매 설문 조사와 롯데불매 참여 온라인 서명운동에도 돌입했다.

     

    앞서 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원도 지난 4일 "롯데 사태는 국내 재벌의 비양심적 작태를 드러낸 단면으로 국내 재벌이 사회적 책임이나 공헌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며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등 롯데 전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은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