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임시휴무 적극 동참 등 다양한 형태사업 통해 경기살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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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내수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2일 강원도 평창의 봉평 5일장을 방문, 밀짚모자를 구입하고 있다. ⓒ전경련
    ▲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내수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2일 강원도 평창의 봉평 5일장을 방문, 밀짚모자를 구입하고 있다. ⓒ전경련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한 내수침체로 경기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30대그룹이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통해 내수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30대그룹 대상 내수활성화 사업 추진 현황'에 따르면 이들 그룹들은 내수활성화를 위해 '8월14일 임시 공휴일 자율 휴무 실시', '전통시장 소비 진작', '협력업체 자금수급 원활화', '국내 관광 및 농어촌경제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30대그룹 계열사들은 그룹 방침에 따라 공복절 하루 전날인 14일에 유급 자율휴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생산물량 납기를 맞추기 위해 가동이 불가피한 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휴일근로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조업일수 감소와 노동비용 증가 우려에도 주요기업들이 유급 자율휴가를 시행하는 것은 광복 70주년 기념 경축 분위기 조성과 내수활성화에 기업이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0대그룹은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67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했거나 구입할 계획이다. 앞서 30대그룹은 올해 설날에 약 460억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30대그룹은 전통시장 체험 공모전 실시, 지자체와 전통시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전통시장의 경영마케팅 지원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협력회사 자금수급 원활화를 위해 1조5906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했거나 8월말까지 조기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 이자가 부담되거나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600억원의 자금을 조성, 무이자로 대출한 그룹도 있었다.

     

    국내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임직원 대상으로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펼치거나 그룹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관광객 유치 활동에 동참하고 있었다.

     

  • ▲ 30대그룹 내수활성화 사업 추진 현황. ⓒ전경련
    ▲ 30대그룹 내수활성화 사업 추진 현황. ⓒ전경련

     

    아울러 해외 여행사 및 언론인 대상 코리아 세일즈 행사 개최, 해외 우수 고객 국내 초청, 해외지사 외국인 직원 국내 초청, 각종 그룹내 글로벌 행사 개최 등을 통해 국내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그룹은 이외에도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룹별 특성에 맞춰 전국 사업장에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거나, 1사 1촌 자매결연 마을 농산물 구매,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농협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의 유환익 산업본부장은 "지난 7월초 주요그룹 사장단 간담회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앞장서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도 이 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내수가 살아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경제도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복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