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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천만장학회 장학생들이 아동양육시설인 '안양의집'을 찾아 청소를 하고 있다. ⓒ삼천리
    ▲ 천만장학회 장학생들이 아동양육시설인 '안양의집'을 찾아 청소를 하고 있다. ⓒ삼천리

     


    

    에너지 전문기업 삼천리의 재단법인인 천만장학회가 후원하는 장학생들이 자신들이 받은 사랑을 또 다른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위해 21일 아동양육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천만장학회 장학생 40여명은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위치한 '안양의집'을 방문, 도서실과 식당 등 장마로 눅눅해진 시설 곳곳을 청소했다.

     

    또 그동안 일손이 부족해 하기 어려웠던 실외 놀이시설, 화단을 정리하는 등 아동·청소년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

     

    천만장학회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이 학비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3학년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등 남다른 장학제도를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 장학생들이 자신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며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봉사활동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장학생은 "그동안 천만장학회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아 왔는데, 이번 봉사활동으로 나 역시 남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어려운 이들을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천만장학회는 1987년 삼천리그룹 창업주인 고 이장균 명예회장의 장남인 고 이천득 부사장과 차남인 현 삼천리그룹 이만득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됐다. 두 설립자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 '천만장학회'로 명명했다.

     

    올해까지 1643명의 장학생에게 총 45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하며 미래인재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