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증시 약세도 유가 하락에 일조… 브랜트·두바이 원유도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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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중국 경기지표 부진, 미국 공급과잉 우려, 주요국 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87달러 하락해 40.45달러가 됐다.
ICE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랜트 원유 선물 가격도 전일 대비 배럴당 1.16달러 하락해 45.46달러가 됐다.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 현물 가격도 전일보다 배럴당 0.50달러 하락한 46.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와 브랜트, 두바이 원유의 가격이 하락한 원인은 중국 경기지표 부진과 미국 공급과잉 우려, 주요국 증시 약세 등이다.
중국 경제지 차이신(Caixin)이 중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를
47.1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6년 5개월만에 최저치이며, 로이터 예상치인 47.7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원유 공급과잉 우려는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사가 21일 기준으로 발표한 미국 원유 시추기 수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보다 2기
증가하며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국 증시 약세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2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전일보다 4.27% 하락한 3,507.74를 기록했으며,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보다 3.12% 하락한 16,459.75를, 독일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2.95% 하락한 10,124.5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