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RO필터.ⓒLG화학
    ▲ RO필터.ⓒLG화학



    LG화학이 물을 정화하는데 필요한 RO필터 생산 공장을 충청북도 청주에 준공하고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26일 LG화학은 지난해 8월부터 400억원을 투자한 RO필터 공장이 완공됐다고 밝혔다. RO필터는 해수나 공업용 폐수, 가정용 하수를 정화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으로 액체의 농도차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삼투압을 인위적인 압력으로 역이용해 물을 정화하는 기계다.

    RO는 Reverse Osmosis의 약자로 역삼투합이다. RO필터는 삼투압을 역으로 진행하도록 만드는 기계다. RO필터의 시장 규모는 1조 3000억원이다. 연간 10%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RO필터 시장은 2020년 2조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RO필터 시장에서 10%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LG화학은 해수의 염분을 제거하는 RO필터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미국의 회사 '나노에이치투오'를 인수했다.

    LG화학은 나노에이치투오와 함께 산업용 폐수와 가정용 하수를 정화할 수 있는 필터 제조에 최근 성공했고 2018년까지 생산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수처리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대비해 우리의 능력을 총 동원해 왔다"며 "이번 청주 RO필터 전용공장의 가동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수처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 LG화학 청주 공장 RO필터 생산라인.ⓒLG화학
    ▲ LG화학 청주 공장 RO필터 생산라인.ⓒLG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