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섬유복합재' 적용…중량 줄이고도 안전성 확보백빔 모양 자유로운 성형 및 부품 수 40% 이상 줄여... "연말 현대차 신차에 적용"
  • ▲ 김희준 LG하우시스 연구위원(왼), 조영익 현대자동차 외장설계2팀 팀장(오)ⓒLG하우시스
    ▲ 김희준 LG하우시스 연구위원(왼), 조영익 현대자동차 외장설계2팀 팀장(오)ⓒLG하우시스


    LG하우시스가 차 경량화부품 생산 기술로 국가인증인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28일 LG하우시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5년 제2회 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에서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연속섬유복합재(CFT) 이용한 범퍼 백빔 인서트사출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은 LG하우시스가 독자개발한 경량화 소재 '연속섬유복합재'를 적용한 것으로, 자동차 범퍼에 요구되는 강도 기준을 충족해 충돌안전 성능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기존 경량화 부품 대비 중량을 15%  줄인 신기술이다.

    또한 자동차의 형태에 따라 범퍼 백빔의 모양을 자유롭게 성형할 수 있는 사출 공법이 적용됐으며, 범퍼 백빔에 들어가는 부품 수도 40% 이상 줄여 생산원가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이민희 연구소장 상무는 "이번에 인증 받은 신기술을 적용한 범퍼 백빔은 올해말 양산 예정인 현대자동차 일부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경량화 소재 및 부품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총 294억원을 투자해 울상공장의 자동차 경량화 부품 생산 라인 증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