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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시가총액 기준 정보산업기술(ICT) 기업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0위 안에 들어간 유일한 아시아 기업은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지난달 13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세계 ICT 기업들 중 13위에 해당한다고 30일 밝혔다. 2012년부터 1위를 고수한 애플이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중국의 알리바바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 이후 줄곧 10위 안을 지켰던 삼성전자는 올해 20% 하락한 주가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132만7000원으로 마감했던 삼성전자의 주식은 지난 28일 종가가 108만1000원을 기록했다.
2005년 세계 8위 ICT 기업으로 이름을 알린 삼성전자는 2012년 6위까지 올랐지만 중국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선보인 갤럭시노트5 등 신제품도 시장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이 밖에도 ICT 기업 순위에서 구글이 2위, 마이크로소프트가 3위를 각각 기록했고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그 뒤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