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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들어설 '힐스테이트 청계' 모델하우스를 4일 오픈했다.
오픈 첫날 오전,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5번 출구에서 10여분을 걸어 현장에 도착했다. 오픈 시간 전부터 모델하우스 입구엔 내방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 동대문구에서 공급딘 신규 분양은 약 400가구에 불과하다"며 "더블역세권에다가 청계천을 마주하고 있어 고객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방문객들도 우수한 입지를 장점으로 꼽았다. 실제 답십리역은 물론 2호선 신답역이 도보권에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도심은 10분 대, 강남은 2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남쪽엔 청계천이 인접해 있다. 간데메공원, 용답휴식공원, 배봉산근린공원, 답십리근린공원 등 녹지시설도 풍부한 것도 특징이다.
한 40대 여성은 "입지가 우수해 투자가치로도 손색이 없다"며 "인근 직장인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내방객들은 단지 모형도 앞에서 주변 편의시설, 역과의 거리 등을 꼼꼼히 살폈다.
단지 반경 2㎞ 내에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동부시장, 동대문구청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전농초·숭인중·동대문중 등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한 50대 남성은 "전반적으로 단지를 잘 꾸며놓은 것 같다"면서 "주변에 공원이 풍부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
모델하우스에는 전용 48㎡, 59㎡A, 84㎡A 주택견본(유닛)이 마련돼 있었다.
전용48㎡ 유닛에 들어가 보니 널찍한 거실과 방이 인상적이었다.
한 30대 여성은 "소형상품임에도 실거주 면적은 작지 않다"며 "1인 가구나 신혼부부가 살기엔 적당한 크기"라고 말했다.
전용59㎡A는 작은방 사이에 마련된 가변형 벽체에 관심이 이어졌다.
한 40대 남성은 "가족 구성원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며 "아이들 침실과 공부방으로 분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전용 84㎡A는 3베이·이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다. 일부 내방객들은 거실과 안방 크기에 불만을 표했다. 즉 재건축 단지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한 60대 여성은 "비슷한 평면대의 상품보다 거실과 안방이 작게 느껴진다"며 "특별한 장점이 눈에 띄지 않는다"고 전했다. -
한편 힐스테이트 청계는 답십리동 대농·신안주택을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3층 지상30층, 8개 동, 전용40∼84㎡, 총 764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48㎡ 103가구, 59㎡A·B·C 138가구, 84㎡ 263가구 등 총 50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청약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7일 발표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1650만원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65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강승우 현대건설 분양소장은 "소형 상품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추석 후에 완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