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서 'RGB와 비교' 특별 전시관 마련.. 주요 고객 대상 M+ 기술 적극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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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독일)=최종희 기자] LG디스플레이(사장 한상범)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5'에서 'M+' 기술 알리기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5에서 특별 전시장을 마련, 주요 고객과 유통관계자를 대상으로 M+ 기술 체험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 중 하나인 M+를 소개했다. 이 기술은 디스플레이 색상을 표시하는 기본 단위인 서브픽셀(Sub Pixel)에 화이트를 추가해 화소 배열을 바꾸고 선명도와 HDR(High Dynamic Range)을 극대화하는 렌더링 알고리즘(Rendering Algorism)을 말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M+의 기본구조는 빛의 삼원색인 레드(Red)와 그린(Green), 블루(Blue) 등 세 가지 서브픽셀이 모여 한 개의 픽셀을 이룬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화이트를 추가해 R-G-B, W-R-G, B-W-R 순서로 배열시켰다. 한층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처럼 화이트를 추가하게 되면 화이트 픽셀 영역은 순수한 빛이 그대로 통과되기 때문에 RGB로만 구성돼 있는 제품보다 35% 적은 전력으로 똑같은 휘도(밝기)의 화면을 표현할 수 있다.

    반대로 동일 전력을 공급하면 일반 제품보다 1.5배 훨씬 밝은 화면을 볼 수 있다.

    여기에 M+는 화이트 픽셀을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알고리즘으로 인접한 색상 간의 명암대비(Contrast)를 높여 우수한 선명도와 세밀함을 표현함과 동시에 차세대 TV에 필수적 화질 요소로 주목 받고 있는 HDR 구현에 최적화 됐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M+가 돋보이는 이유에 대해 화이트 서브픽셀이 추가됐지만 기존과 동일하게 3개의 서브픽셀이 하나의 화소를 구성해 전체 서브픽셀 개수는 동일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M+기술은 인터텍, TUV, UL, CESI와 같은 인증 규격 기관을 통해 해상도에 대한 검증을 이미 받았다.

    이상훈 LG디스플레이 TV 영업·마케팅 그룹장(상무)는 "LG디스플레이의 M+는 초고해상도 구현과 최적의 화질표현, 그리고 소비전력 절감이라는 세가지를 동시에 혁신한 기술"이라며 "이번 M+체험 마케팅이 고객의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M+ 우수성에 대해 확신을 심어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