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사 대

  • 출(카드론)이 최근 2년간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론 평균금리 인하는 시중금리 인하폭 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카드론이 서민금융 상품인 만큼 25%가 넘는 고금리에 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기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광주 북구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카드 등 7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가 지난 2012년말 16.0%에서 지난해 말 15.7%로 0.3%p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에서 2.00%로 0.75%p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2분의 1 수준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반면에 이들 카드사의 카드론 대출잔액은 같은 기간 14조5000억원에서 18조90000억원으로 30.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도 2조1380억원에서 2조6239억원으로 22.7% 늘었다.

    강 의원은 "카드론은 일시적으로 자금 융통이 어려운 사람들이 소액으로 이용하거나 일반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이 이용하는 서민금융 상품"이라며 "카드사들이 매출과 수익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카드론 영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최고 금리 25%가 넘는 고금리에 대한 제동과 함께 금융당국이 좀 더 카드론 전반을 엄격하게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