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원유수입 차질 영향 쿠싱지역 재고량 감소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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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
세계 원유 시장의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서부 텍사스 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 상승 원인을 미국 쿠싱지역 재고 감소 추정, 주요국 증시 강세 등으로 분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의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달러 상승해 46.68달러가 됐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Brent 원유의 선물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1.45달러 상승해 48.92달러가 됐다.
한편, 국내 원유 수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의 현물 거래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1.41달러 하락해 44.58달러가 됐다.
한국석유공사는 WTI와 Brent 원유의 가격이 동반 상승한 이유를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가 감소 추정과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 강세에서 찾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업체 Genscape사는 지난주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가 전주 보다 81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정제 수요 강세와 캐나다로부터의 원유 수입 차질에서 기인한 것이다.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보다 1.89% 상승한 3,156.54에, 미국 다우산업지수는 전일 보다 0.77% 상승한 16,510.19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전일 보다 1.09% 상승한 4,585.50에 마감했따.
달러화의 가치상승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1.05% 하락(가치상승)한 1.11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