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설 하루당 무임승차 417명…지난해 853명으로 늘어평상시에도 무임승차 2배 이상 급증
  • ▲ 지난해 명절기간 기차 무임승차로 적발된 인원이 1만1679명, 2억1000만원으로 으로 2011년의 5639명, 1억3000만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코레일 기차ⓒ연합뉴스
    ▲ 지난해 명절기간 기차 무임승차로 적발된 인원이 1만1679명, 2억1000만원으로 으로 2011년의 5639명, 1억3000만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코레일 기차ⓒ연합뉴스

  • ▲ 지난해 명절기간 기차 무임승차로 적발된 인원이 1만1679명, 2억1000만원으로 으로 2011년의 5639명, 1억3000만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코레일 기차ⓒ연합뉴스


    지난해 명절 기간에 기차 무임승차로 적발된 인원이 1만1679명, 총 운임(정상운임+할증운임)이 2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11년 무임승차 적발 인원 5639명, 총 운임 1억30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에 따르면 2011년 설 하루당 417명 적발되던 무임 승차자가 지난해 설에는 하루 853명으로 늘었다. 올 설에는 1315명이 하루 평균 무임승차로 적발됐다.  

    2011년 추석에는 하루당 711명이 적발됐지만 지난해에는 하루 1482명이 무임승차로 적발돼 100% 이상 증가했다.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설과 추석 등 명절에 무임승차 적발 인원은 약 4만2000명, 총 운임은 8억4000만원이다. 명절 45일 동안 하루 평균 939명이 적발됐다.

    노선별로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경부선으로 무임승차자 2만3000명, 총 운임 5억3000만원이다. 
    다음으로 △호남선(7005명, 1억6000만원) △장항선(5455명, 6000만원) △전라선(2932명, 5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무임승차 상승 추세는 명절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이어졌다.

    2011년 전체 무임승차 적발 인원은 14만8000명, 총 운임 24억2000만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적발 인원 30만7000명, 총 운임은 42억3000만원으로 급증했다.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무임승차 적발 인원은 112만명, 총 운임은 157억5000만원이다.

    노선별로 보면 경부선이 적발 인원 69만5000명, 총 운임 108억원으로 명절과 마찬가지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다음으로 △호남선 (12만6000명, 18억3000만원) △장항선 (11만2000명, 9억5000만원) △전라선 (7만1000명, 8억3000만원) 순이다.

    김성태 의원은 "계속된 내수경기 침체로 무임승차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어려운 민생을 입증하듯 명절 기간에 무임승차가 급증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