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약세 영향 반영... 'Brent유-Dubai유'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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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원유(Crude Oil) 거래 가격을 결정짓는 북해산 브렌트(Brent),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 가격이 22일(현지시간) 동시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Brent, Dubai 원유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이유로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전망을 들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거래된 Brent 원유의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16달러 상승한 49.08달러가 됐고 현물로 거래된 Dubai 원유 가격도 전일 대비 배럴당 0.42달러 상승한 45달러가 됐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전망이 유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Reuters)의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5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형성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선물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85달러 하락해 45.83달러가 됐다. 한국석유공사는 WTI의 하락 원인으로 미국 증시 약세를 언급했다. 

    이날 미국 다우산업지수는 전일 보다 1.09% 하락한 16,330.4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보다 1.50% 하락한 4,756.72에, S&P500지수는 전일 보다 1.23% 하락한 1,942.74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