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가장 강력한 후보로 지목된 KB금융이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나섰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21일 대우증권 인수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증권사, 회계법인, 법률법인 등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안요청서를 받은 증권사로는 삼성증권, JP모간,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 5곳이이다.

     

    KB금융은 오는 2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뒤 이르면 10월 초에 인수 자문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다음달 초 대우증권에 대한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다. 앞서 이달 초 금융자회사 매각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각각 국내외 주간사로 선정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1분기까지 대우증권 매각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또 다른 다크호스인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인수를 염두해두고,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